그림에 관심이 생긴 이유
인테리어를 위해 큰 크기의 그림 구매를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. 원화나 limited 판화가 아니고, 일반 프린트 제품들을 알아 보았었는데요. 가로 기준 90cm 정도가 되는 크기의 그림을 구매하려면 최소 30만 원 정도는 들더라구요.
요즘 아트테크다 뭐다 미술품 투자가 유행이어서, 여러 옥션들을 둘러보던 중...
오? limited 판화 같은 건 생각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그림이 꽤 있더라구요. 물론 유명 작가의 작품은 훨씬 비싸지만, 비교적 덜 알려진 신진 작가의 작품들은 생각보다 가격이 낮았습니다.
그렇다면...
인테리어를 위한 소품의 측면에서도, 일반 프린트 제품들 보다는 좋은 작품을 골라 구매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.
그림의 적정한 가격은?
이 생각을 하고 나니, 그림의 적정한 가격이 궁금해 졌습니다.
대부분 작품들이 경매 형태로 거래되다 보니, 결과적으로 구매자가 지불하고자 하는 금액이 곧 작품의 가격이 되는거지만, 거래가 일어나지 않았던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라면 처음 시장에 나올 때의 가격은 정해져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. 그래서 좀 서핑을 해 보니 호당 가격제 라는 게 있네요.
호당 가격제
호당 가격제는 평면회화의 경우, 그림의 크기(=호)에 따라 가격을 정하는 제도입니다. 작가의 명성, 인기, 전시 기록 등에 따라 작가 별로 호당 가격이 형성되는데요.
그림의 크기(=호) X 작가의 호당 가격 = 작품의 가격이 되는 것입니다.
각 호별 그림의 크기는 대략 이렇습니다. 경매에 많이 나오는 사이즈들을 보면 가로 기준 30 cm 정도 크기가 4호, 50cm 정도 사이즈가 10호 군요. 여기에 기사를 좀 찾아보니 유명 대학을 갓 졸업한 신진 작가들의 호당 가격은 5 ~ 7만 원 선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. 호당 가격을 6만 원으로 가정 한다면, 10호 크기의 작품은 60만 원 선으로 볼 수 있겠어요.
이 정도의 기준을 가지고, 저는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연 내에 가장 제 취향에 맞는 적정한 가격의 작품 하나를 구매해 보려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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